파라과이 감독-선수의 각오, "한국전은 일본전과 다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9 19: 02

"기후나 시차 적응 등 문제 해결 완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가진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벤투호는 1승 1패(브라질전 1-5 패, 칠레전 2-0 승)를 기록했다. 

단 승패와 무관하게 경기력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 특히 부상으로 인해서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빠진 상황에서 정우영이나 황희찬 등이 부상과 훈련소 입소 등의 사정으로 빠진 채 이번 파라과이전에 나서야 한다.
경기 전 기자 회견에 나선 파라과이의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보유했고 월드컵도 진출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도 팀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스켈로트 감독은 "일본과 경기는 이동 직후 경기라 좋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전은 훈련도 하고 새 선수도 추가해서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켈로트 감독은 "한국은 경쟁력 있는 팀이다. 우리는 특정 선수에 집중하기 보다는 팀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켈로트 감독과 함께 기자 회견에 참가한 구스타보 고메스는 "한국전은 일본전과 다르다. 기후, 시차 적응 등이 해결됐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메스는 "한국은 좋은 팀이다. 특히 빠른 선수가 많다"라면서 "그런 부분은 장점이다. 한국과 평가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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