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싶어서가 아니라 부르는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로멜로 루카쿠는 자신이 원하는 팀이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 첼시에 남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2021 세리에 A MVP인 루카쿠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이적료 9750만파운드(1570억원)로 인테르를 떠나 첼시로 적을 옮겼다.
단 막대한 이적료에 비해 루카쿠의 첼시 생활은 험난했다. 토머스 투헬 감독의 전술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시즌 도중 인터뷰로 인테르 복귀를 시사해 투헬 감독에게 징계를 받기도 했다. 시즌이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루카쿠가 첼시에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루카쿠의 깽판은 이어졌다. 그는 인테르에게 자신의 역제의하거나 에이전트 교체를 시도하며 첼시를 도발했다.
단 루카쿠는 악성 매물이라는 평가. 연봉도 연봉이지만 워낙 막대한 이적료로 팀을 옮겼기에 첼시의 요구 금액이 상당하다.
첼시는 임대를 문의한 인테르에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결국 인테르도 물러나면서 현실적으로 시장에 루카쿠를 영입할 팀은 보이지 않는 상황.
결국 이러한 현실에 굴복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루카쿠는 첼시 잔류가 유력하다. 어느 팀도 첼시에게 제대로 된 루카쿠 영입안을 넣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루카쿠는 자신의 상황을 인지했다. 그는 첼시 잔류도 기꺼이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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