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윈 누녜스(벤피카)가 버질 반 다이크를 뛰어 넘을 전망이다.
타임즈 등 영국 복수 언론은 "리버풀이 포르투갈 벤피카서 뛰고 있는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단 1억 유로(1343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충족 시켜야 한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 공격수인 누녜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벤피카 소속으로 41경기에서 34골을 넣으며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잇따랐다.
리버풀 역시 사디오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해진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와 로베르토 피르미누도 30대에 접어들면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누녜스 영입에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만약 리버풀이 1억 유로(1345억 원)의 이적료로 누녜스를 품으면 구단 이적료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풋볼트랜스퍼스는 "기존 리버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18년 사우스햄튼에서 영입했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이적료 8450만 유로(1140억 원)"라며 "누녜스 영입에 성공하면 리버풀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료가 막대한 이유는 간단하다. 벤피카가 2020년 누녜스를 알메리아로부터 데려올 때 2400만 유로(322억 원)을 지불했다. 또 누녜스에게 이적료 20%를 알메리아에 보상해야 하는 셀온 조항이 있기 때문에 벤피카는 되도록 높은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