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께하늘, 남양학교 방문해 축구멘토링 진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09 15: 56

 대구FC 함께하늘이 최영은, 정태욱, 조진우 선수와 함께 9일 오전 대구남양학교를 방문했다. 다시 만나러 오겠다는 학생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구FC 사회공헌브랜드 함께하늘이 골키퍼 최영은, 수비수 정태욱, 조진우와 함께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공립특수학교인 대구남양학교를 다시 찾았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방문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다시 만나게 된 선수들과 학생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선수들은 지적장애 학생 약 50명을 대상으로 축구멘토링을 진행했다. 세 조로 나뉘어 준비운동을 한 뒤 드리블, 패스, 볼 트래핑 등 축구 기본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수업은 미니게임으로 이어졌다. 골키퍼 최영은 선수의 특훈에 힘입어 학생들이 깜짝 선방을 선보이는 등 다함께 미니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도 있다. 축구멘토링만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방문에서는 제빵 수업에 참여했다. 제빵에 능숙한 학생들이 오히려 선수들을 이끌며 함께 빵을 만들었고, 완성된 빵을 먹는 것을 끝으로 수업을 종료했다.
정태욱은 “아이들이 안 본 사이에 부쩍 자랐다.” 며 “다시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양학교 학생들이 21일(화) 제주전 홈경기 때 응원 오겠다고 했다. 나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가 재밌는 경기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반드시 지키겠다”며, 다음 경기 각오도 밝혔다.
대구FC 함께하늘은 축구 멘토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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