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토니 안돼? 그럼 콘테 시스템 안성맞춤 김민재로 선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09 15: 39

토트넘이 인터 밀란(인테르) 수비수 영입에 실패하자 그 대안으로 손흥민(30)이 좋아할 만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를 설득하지 못할 경우 손흥민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최우선 타깃이던 바스토니가 잔류를 선언하면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파라티치 단장이 인테르와 바스토니 계약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바스토니의 에이전트가 공식 제안을 기다리면서 인테르 이사진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럽 축구전문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만약 토트넘이 바스토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 페네르바체 센터백 김민재(26)가 콘테 감독의 최종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같은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벌써 A매치 42경기에 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김민재가 지난 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총 40경기를 뛰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민재가 끊임 없이 태클과 패싱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콘테 감독이 선호하는 백 3 시스템에 잘 들어맞는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도 적극적이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김민재가 '판매 불가' 상태지만 바이아웃인 2300만 유로를 만족할 경우 페네르바체도 김민재를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토트넘은 비야 레알과 대화를 통해 임대생인 지오바니 로 셀소를 주고 파우 토레스를 받는 맞교환도 추진하고 있다. 토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노리고 있는 수비수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이적한 뒤 바로 주전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몸값이 2300만 유로(약 310억 원)까지 뛰어오르면서 페네르바체도 이번 여름 김민재를 팔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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