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공백 등에 대한 플랜B 생각은 이른 생각".
대한민국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FIFA랭킹 50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이번 A매치 4연전 중 3번째 경기. 한국은 브라질에 1-5패, 칠레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내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황희찬과 끝까지 하고 싶다. 그만큼 황희찬은 중요한 선수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한편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칠레전 보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를 이어가야 한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얼굴에 대해 “모든 구성원의 출전은 불가능 하다. 주요 선수들이 결장했다. 황희찬 훈련소 입소, 김영권 피지컬 문제, 김진수는 재활 문제가 있었다.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라인업을 꾸리려 한다. 컨디션을 파악해서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선발이나 교체로 출전하는 건 약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2연전에서 생긴 수비 불안에 대해 벤투 감독은 “완벽한 경기는 없다. 승리해도 보완할 점은 있다. 패배를 해도 잘한 부분이 있다. 우리의 프로세스를 발전 시키고, 수정할 부분을 고쳐가야 한다. 매 경기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한 경기에 상대에 기회를 아예 주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중요한 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 상대에 최대한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 완전히 주지 않은 건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의 의지는 강했다. 손흥민-김민재의 공백에 대해 묻자 “월드컵까지 시간 있어 이런 걸 생각하기 이르다. 시즌 중에 운이 좋지 않아 결장하는 일이 생겼다. 부상자가 생기면 강한 팀을 꾸리기 쉽지 않다. 이 선수들이 플레이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다른 선수들이 잘 못하는 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믿고 있다. 김민재는 엄청난 선수이고 분명하다. 공격과 수비라인에서 빠른 선수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영에 대해 벤투 감독은 “내일 출전하지 않을 것이고, 출전할 상태가 아니다. 어느 선수가 나설 지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회복 가능한지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