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덕분.. 케인, 계속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서 미래 낙관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09 09: 21

해리 케인(29)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손흥민과 호흡할 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1년 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시도했던 스트라이커 케인이 이제 토트넘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토트넘에서 자신의 야망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2022시즌 시작 전만 해도 토트넘과 결별을 원했던 케인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계속됐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케인이 이제 더 이상 이적설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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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2024년까지 계약된 케인이 이적할 구단이 마땅치 않다. 12개월 전 1억 파운드 이상의 몸값을 제시했던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와 계약을 체결,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했다.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23, 벤피카)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첼시로 매각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팀이 아니다. 
이 매체는 "이번 여름에는 케인을 원하는 확실한 바이어가 없다. 모든 정황상 케인은 적어도 한 시즌은 더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 아래서 그가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토트넘은 케인이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토트넘과 케인은 이번 여름 재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년 계약이 남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이 계속 잔류해주길 바라고 있다. 케인 역시 일단 토트넘과 재계약을 한 뒤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케인이 잔류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환상 케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41골을 합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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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케인은 지난 7일 1-1로 비긴 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후반 43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자신의 A 매치 50호골에 도달, 웨인 루니(53골)가 보유한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기록에 3골차로 다가섰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케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케인을 선발로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케인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태미 에이브러햄(AS로마)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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