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머 시즌의 메타의 포인트는 단연 ‘내구성 패치’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5월 모든 챔피언의 체력, 방어력, 마법 저항력을 늘렸다. 선수들은 이번 패치가 메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8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LCK 10개 팀의 감독-코치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서머 시즌에 참여하는 각오를 포함한 다양한 질문에 응답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가장 경계하는 팀’ 외에도 서머 시즌 바뀔 메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번 서머 시즌의 가장 큰 변경점은 ‘내구성 패치’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5월 적용한 패치에서 모든 챔피언의 체력, 방어력, 마법 저항력을 늘렸다. 이에 순식간에 적을 제거하는 암살자의 약세, 성장이 필요한 원거리 딜러의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내구성 패치’가 메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먼저 탑 라인에선 최전방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탱커 챔피언’이 강세를 지닐 전망이다. KT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는 “탱커 챔피언의 가치가 높을 것 같다. 예외는 그웬 뿐이다”고 설명했다.
봇 라인에선 후반 지향형 픽이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광동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은 “라인전 초반에 강한 챔피언들의 평가가 떨어졌다.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이 중요한 상황이다”며 “이에 후반 지향형 챔피언이 유리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후반 지향형 챔피언인 ‘세나’도 이번 패치로 수혜를 볼 공산이 크다. 그간 세나 챔피언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농심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은 “세나의 라인전은 더욱 안정적으로 변했다. 패치 이전과 달리 급사(急死) 상황은 덜하다”며 “좋은 챔피언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