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린 네덜란드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4 2차전’에서 후반 49분 추가시간 극장골이 터져 웨일스를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네덜란드는 조 선두를 달렸다. 네덜란드는 A매치 11경기 무패(8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웨일스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와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이 터져 1-0 승리했다. 카타르 월드컵 막차를 탄 웨일스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더 막강한 상대였다. 후반 4분 박스 안쪽에서 코프메이네르스가 날린 대각선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웨일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7분 추가시간 노링턴 데이비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홈팬들의 엄청난 환호성이 터졌다.
불과 2분 뒤 네덜란드의 역습상황에서 부트 베르호스트가 결승골을 뽑아 웨일스를 무너뜨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