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선제골 넣으니 KDB 역전골 작렬’ 벨기에, 폴란드 6-1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09 05: 38

발롱도르 후보들의 맞대결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31, 맨시티)가 웃었다.
벨기에는 9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4 2차전’에서 폴란드를 6-1로 격파했다. 1승1패의 벨기에는 조 2위로 올라섰다.
발롱도르를 다투는 데 브라위너 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뮌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출전해 양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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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전반 4분 만에 바추아이가 골대를 강타하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5분 바추아이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선제골은 레반도프스키가 쐈다. 전반 28분 지엘린스키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수비수 여러 명을 제치고 치만스키에게 내줬다. 치만스키가 곧바로 박스 안의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왼발로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는 화려한 볼컨트롤로 골키퍼가 손쓸 틈 없이 곧바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폴란드가 1-0 기선을 잡았다.
KDB도 반격했다. 전반 42분 데 브라위너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포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마침표는 데 브라위너가 직접 찍었다. 후반 14분 박스 안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데 브라위너가  깔끔한 볼컨트롤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한 골을 뒤진 폴란드는 후반 23분 레반도프스키를 제외했다. 폴란드는 와르르 무너졌다. 벨기에는 후반 27분 아자르 대신 들어간 트로사트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쐐기포를 터트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트로사트는 다시 한 번 중거리포를 넣어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벨기에는 자비가 없었다. 후반 38분 덴동커의 다섯 번째 골과 추가시간 오펜다의 여섯 번째 골로 홈에서 폴란드를 박살냈다. 폴란드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만회골 찬스마저 날리며 대패를 면치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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