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미나미노 다쿠미(27, 리버풀)와 리버풀의 결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다쿠미의 이적료로 17000만 파운드(약 268억 원)를 책정했다. 그는 최소 5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725만파운드(약 114억 원)로 현재 리버풀이 원하는 몸값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래 모든 공식 경기를 통틀어 55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고전했으나 FA컵 4경기에서 3골, 리그컵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활약에 힘입어 두 대회 모두 결승에 올랐고 트로피를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미나미노의 다음 행선지로는 잘츠부르크 시절 사제지간을 맺었던 제시 마치 감독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지난해 임대로 몸 담았던 사우스햄튼,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였던 황희찬이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유력하다. 매체는 "이들뿐만 아니라 AS 모나코와 승격팀 풀럼 등이 그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