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토트넘이 올여름 두 번째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 8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이저 포스터(34) 영입을 발표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경험 많은 골키퍼 포스터는 2024년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사우샘프턴에서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월 1일에 클럽에 합류할 것"이라 덧붙였다.
포스터는 프리미어리그(PL) 최장신(201cm)을 자랑하는 베테랑 골키퍼로 PL에서만 총 134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노리치 시티, 셀틱, 사우스햄튼을 거치며 골문을 지켜왔다.
포스터는 이적료가 없을 뿐더러 홈그로운 조건까지 갖춘 알짜배기 영입이다.
특히 포스터는 지난 아스날전에서는 미친 선방으로 사우스햄튼의 1-0 승리를 이끌며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던 토트넘을 돕기도 했다. 당시 그는 6개의 선방을 선보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에는 'KOTM(King of the Match)'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포스터는 토트넘의 기존 백업 골키퍼였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골리니는 지난여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실패한 채 아탈란타로 돌아갔다.
이로써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33)에 이어 또 한 명의 베테랑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게 됐다. /finekosh@osen.co.kr
[사진] 토트넘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