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입대를 앞둔 황희찬(26, 울버햄튼)이 한껏 멋을 부렸다.
황희찬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선물 받은 운동화 사진을 올렸다. 평범한 운동화가 아니었다. 나이키가 ‘카시나’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운동화 ‘에어맥스1 원앙’이었다. 일반인들은 희박한 확률을 뚫고 추첨에서 당첨되거나 웃돈을 줘야만 신을 수 있는 레어템이다.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황희찬은 운동화를 머리에 올려놓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대표팀 동료 백승호가 “잘 신을게”라고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낸다. 주장 손흥민도 황희찬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황희찬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칠레전에서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그는 훈련소 입대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된 황희찬은 9일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대해 3주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황희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