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오른쪽 윙백 황재원이 5월 K리그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경남제약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신설한 상으로,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후보 자격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1999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0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5월의 영플레이어 후보는 황재원을 포함 고영준(포항), 김봉수(제주), 이한범(서울) 등 모두 8명이었다. 이 중 황재원은 5월 대구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해 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눈에 띄는 활약으로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002년생인 황재원은 수원FC U15와 과천고를 거쳐 올해 신인 자유선발을 통해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와 일찌감치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 총 12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15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절묘한 크로스로 제카와 고재현의 득점을 도우며 BEST11에 선정되기도 했다.
5월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황재원에게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와 제주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된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후원사인 경남제약은 1957년에 설립한 제약회사다. 비타민 제품 '레모나'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남제약과 연맹은 지난 2021년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경기장 광고 및 스폰서십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