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주장감' SON, 싸우는 칠레 선수 화해시키는 모습 화제..."노벨 평화상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8 05: 01

손흥민(30, 토트넘)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칠레 선수들의 싸움에서 말리는 모습으로 노벨 평화상급이라는 찬사를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칠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2일 브라질전 1-5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이 완벽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알렸다. 해당 게시물은 약 2시간 만에 5만 7천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보다는 그가 두 명의 칠레 선수의 다툼을 만류한 것에 주목했다.
이날 칠레의 파울로 디아즈와 벤자빈 쿠세비치는 경기 도중  서로에게 화를 내며 다투는 모습이 포착됐다. 놀랍게도 두 선수를 만류한 것은 칠레의 주장 게리 메델이 아닌 손흥민.
손흥민은 바로 두 사람에게 다가가 만류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스포츠바이블은 "한 팬은 손흥민에게 '득점왕에 이어 노벨 평화상 감이다'라고 감탄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얼굴에 항상 미소를 띠고 동료와 싸우지 않는다"라면서 "유일한 예외는 토트넘에서 휴고 요리스와 잠시 다툰 것이지만 금방 화해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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