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고 뛰고 싶은 팀은 마르세유".
타임즈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사디오 마네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이적료 2500만 파운드(390억 원)를 제시했다. 2,100만 파운드 보장금에 400만 파운드 옵션이 포함된 액수였다"며 "리버풀은 거절했다. 마네 이적료로 충분치 않다는 계산이다"고 밝혔다.
마네는 리버풀과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았다. 뮌헨이 올 여름 마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마네의 마음도 흔들렸다.
리버풀 현지에서 마네 이적을 놓고 설문조사까지 벌일 정도로 뮌헨행이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다. 다만 리버풀은 팀의 주축 공격수인 만큼 팔 때 팔더라도 최대한 돈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흔들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7일 "마네의 상황이 계속 변화가 생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마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저는 아직 리버풀과 계약된 상태이고 구단을 굉장히 존중한다. 일단 위르겐 클롭 감독님과 대화를 더 나눠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네는 농담도 건넸다. 이미 내놓았던 농담이다. 그는 "내가 좋아하고 뛰고 싶은 팀은 마르세유. 차라리 마르세유라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세네갈 출신으로 프랑스어를 쓰는 마네는 2011년 세네갈을 떠나 메츠와 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 땅을 밟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RB를 거쳐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