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정말 이상해".
PFA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을 공개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이 선정됐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선수들의 투표로 뽑기에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했고, 맨체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타이티드는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고, 호날두는 18골이었다. 케인 역시 17골로 둘 다 손흥민에 미치지 못했다.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풋볼인사이더는 7일 "토트넘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명단제외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존 웬헴은 풋볼인사이더에 게재된 인터뷰서 "정말 이상한 결정"이라면서 "케인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손흥민 보다 좋은 시즌을 보낸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살라와 함께 골든부트를 수상한 선수인데 그가 지명되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없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등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왜 선정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존 웬헴은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선수다. 그는 보상을 받을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