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00승’ 부산, 박진섭호 첫 승리…명가 재건 기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7 16: 00

 부산아이파크가 박진섭 감독 체제로 첫 선을 보인 안산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500승의 쾌거를 이뤘다.
부산은 지난 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만났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진섭 감독이 부산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 지휘봉을 잡은 경기로, 많은 이들이 부산의 승리 여부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경기이기도 했다.

최근 부산을 둘러싼 많은 변화들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2 대 0이라는 스코어로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부산의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전반 38분 김정민의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으나 이상헌이 세컨드 볼을 강하게 차 넣으며 1 대 0의 스코어로 전반을 리드했다.
이어, 후반 18분 박세진의 크로스를 드로젝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부산 박진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과거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 팬들은 경기장을 찾지 않는다.’ 그 점을 강력히 요구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라고 달라진 선수들의 자세에 대해 언급했으며, “부산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스승인 조민국 감독님과의 대결에서 승리해서 뜻깊은 것 같다. 저보다 선수들이 승리에 목말라 있었고, 그 점이 드러난 것 같다.”라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부산은 박진섭 감독이 부임하며 처음으로 벤치에 앉은 안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꺼지지 않은 승리의 불씨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 스쿼드와 여름 이적 시장을 최대한 잘 활용하여 ‘축구 명가’ 부산을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부산은 오는 12일 오후 6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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