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설' 혼다 게이스케(36)가 자국 대표팀을 칭찬하면서도 자신이 감독이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A 매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2분 네이마르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혼다는 7일 자신의 SNS(트위터)에 "어제 대표팀 경기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수비가 좋았다"면서도 "다만 내가 감독이었다면 1골은 넣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일본 '도쿄스포츠'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있지만(농담처럼 말했지만)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도발로도 해석될 수 있는 게시글이었다"고 다소 의아해 했다.
이 매체는 전 대표팀 에이스가 이런 견해를 밝힌 데 대해 "빨리 감독이 되어 달라", "혼다 재팬을 보고 싶다" 등 감독 취임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일본 누리꾼들의 의견을 싣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떤 전술, 선수 기용일까? 몹시 궁금하다", "누구를 톱으로 기용해야 하나" 등 그 해결책에 대해 궁금해 했다.
또 혼다가 아직 현역이란 점 때문에 "혼다가 있었다면 프리킥이 기대됐을 것", "선수로 나왔다면 3골은 넣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혼다는 지난해까지 리투아니아 1부리그인 A리가의 FK 수두바에서 뛰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