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6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2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실점하면서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지난 2일 파라과이를 4-1로 꺾었던 일본은 이날 패배하면서 최근 A 매치 8경기 무패 행진을 멈췄다.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2무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일본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브라질이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촘촘한 수비력으로 막아냈다. 공격 역시 브라질 수비를 수차례 당황시켰다. 막판 골문 앞에서 히샬리송에게 반칙을 내줘 페널티킥을 내주지 않았다면 비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일본 '풋볼 존'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도전할 것, 공격적으로 싸울 것, 그리고 참을성 있게 싸울 것을 표현하라고 전한 뒤 경기에 내보냈다"면서 "브라질을 상대로 참을성 있게 사울 때는 참을 수 있게 싸울 수 있고 공격에서도 도전을 해줬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아직 기량을 높여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스페인, 독일과 한 조에 묶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해서는 "우리는 충분히 세계를 상대로 싸울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올라섰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서포터 여러분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