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6, 울버햄튼)이 칠레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8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평가전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현재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초반 칠레의 압박에 고전하는가 싶었지만, 황희찬의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황희찬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펼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황희찬은 "마지막 경기인 칠레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가고 싶다"던 각오를 지키게 됐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를 마치고 기본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그의 빈자리는 엄원상이 대신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