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팬들에게 아직은 낯선 유럽파 홍현석(23, LASK 린츠)이 말레이시아전 대승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현석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지난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말레이시아의 1차전 선발로 나서 4-1 승리에 기여했다.
얼굴은 낯설지만 실력만으로 눈에 띄었다. 이강인(21, 마요르카)과 중원을 구축한 홍현석은 간결한 패스와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홍현석의 패스에서 이어진 전방 공격수들의 슈팅은 계속해서 말레이시아를 위협했다.
홍현석은 ‘황선홍호’의 중원은 이강인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중원을 지키는 홍현석과 이강인의 활약은 대한민국의 2연패에 기대감을 높인다.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