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0, 리버풀)가 말실수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하루 뒤 해명에 나섰다.
마네는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0-1로 패한 뒤 바이에른 뮌헨행을 공식화했다.
가뜩이나 섭섭했던 리버풀 팬들은 마네의 인터뷰를 듣고 화가 폭발했다. 마네가 4일 인터뷰 중 “리버풀 팬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60-70%의 세네갈 팬들이 내가 리버풀을 떠나길 원한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
팬들은 “이런 선수가 리버풀 선수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마네는 그럼 세네갈 팬들이 원하면 에버튼이나 맨유로도 갈 생각이었나?”라며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마네는 하루만에 진화에 나섰다. 그는 5일 “내가 어제 말한 인터뷰는 유머가 들어간 농담이었다. 다들 그러지 않나? 리버풀은 내가 존경하는 클럽이다. 입단한 첫 날부터 팬들이 날 받아줬다. 미래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며 보다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