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발칸 베컴'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독일 언론은 최근 보르나 소사(24, 슈투트가르트)가 빅 클럽들의 관심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사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레프트백이다. 왼쪽 윙백도 가능하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크로스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데이빗 베컴을 연상시키는 외모까지 더해져 '발칸 베컴'이라 불린다.
소사는 2025년까지 슈투트가르트와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36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소사는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직접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뮌헨 수뇌부에서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최근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윙백 혹은 레프트백 보강을 원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의견도 반영됐다.
토트넘은 세르지오 레길론과 라이언 세세뇽이 왼쪽 윙백 혹은 레프트백을 맡을 수 있다. 하지만 레길론은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세세뇽은 잦은 부상 때문에 콘테 감독이 애를 먹었다.
왼발을 주로 쓰는 소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8경기에서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장 2.2개의 키패스, 2.5개의 크로스를 만들어냈다. 또 1.3개의 드리블을 성공시키고 동료에게 9개의 득점 기회를 제공한 소사가 창의력이 부족한 토트넘에 분명한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