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 인터 밀란)가 다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할까.
4일(한국시간) 영국 '디스이스풋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축구 전문가 피트 오루크 기자를 인용, 콘테 감독이 기회가 된다면 마르티네스와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장 7월도 되기 전에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가 콘테 감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여러 차례 토트넘과 연결됐다. 인터 밀란이 재정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더구나 콘테 감독이 인테르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자 마르티네스의 토트넘 이적설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경쟁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기도 하다.
오루크 기자는 "만약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다면 그들을 데려올 것이다. 콘테 감독이 라우타로를 데려올 기회가 있다면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동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인정하는 젊은 공격수다. 마르티네스는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활약하며 리그에서 17골을 넣어 콘테 감독과 함께 2020-2021시즌 세리에 A 우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에는 21골을 넣어 더욱 발전한 모습이다.
하지만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마르티네스는 당장 인테르를 떠날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마르티네스가 인테르에 잔류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마르티네스 역시 지난 2일 이탈리아와 피날리시마 경기를 마친 후 "다음 시즌에도 인테르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디스이스풋볼도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마르티네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루카쿠가 첼시를 떠나 인테르로 돌아가는 등의 변화가 생길 경우 토트넘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