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48) 감독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역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남 드래곤즈는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전남은 승점 16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전경준(48) 전남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다.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발로텔리는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 7분 박희성과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 이후 감각을 끌어 올려야 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전 감독은 "준비를 계속 해왔다. 부상이 염려되긴 했지만, 경기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격, 수비 작업은 계속 훈련해오고 있다. 실점 장면이 많이 아쉽다. 보고도 못 좇아가는 상황이 생겨 안타깝고 답답하다. 잘 견디고 이겨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전남은 전반 15분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18분 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전반 36분 임덕근에게 실점한 직후 38분 김승섭에게 한 골 더 내줬다. 이에 "연속해서 득점할 수도 실점할 수도 있다. 90분 끝날때 까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점했으면 다시 실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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