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48)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역시 팀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전남은 쉽지 않은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며 순위 역시 9위(승점 16점)로 낮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전경준 전남 감독은 "보시는 것과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다. 급하게 선수를 경기에 나오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하루라도 빨리 합류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 감독은 플라나의 부상 상태에 대해 "내전근 부상을 당해서 치료 중이다. 처음에는 붓기가 잘 빠지지 않았지만 현재는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아직은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발로텔리는 연골 제거 수술을 했다. 파열 때문이다. 조깅을 시작했고 볼 터치 훈련을 시작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체력적인 것이나 경기적인 면이 좀 떨어진다. 적응하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주문하는 것은 늘 같다. 주축 선수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김)다솔이가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벗어나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이다. 서로 독려하며 팀으로 뭉치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양팀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대전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23분 김승섭의 결승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또한 전남은 지난 시즌 대전과 5차례 맞붙어 3무 2패를 거두며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전 감독은 "상대성이라는 것은 존재한다. 대전에 약한 것은 사실이다. 반등이라는 건 한 경기로 안 된다. 대전이라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최선울 다해 보여주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승점을 최대한 쌓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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