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현대차 정몽구 재단, 스타트업 육성으로 5년간 일자리 6,000개 창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2.05.31 08: 11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일자리 창출 5개년 비전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 250개 스타트업을 육성해 5년간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플랜이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30일,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담은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이 내용은 서울 명동의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에서 공표됐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2021년부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Adaptive Incubating)’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ng)’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ent Action)’ 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지난 10년(2012년~2021년) 간 스타트업 266개 육성, 일자리 4,588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에서 펠로 대표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5개년 비전은 육성부터 투자까지 규모를 대폭 늘렸다. 
우선,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스타트업 250개 육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고용 성과가 우수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특화 트랙을 신설하는 등, 신규 선발되는 스타트업 수를 2021년 기준 연간 28개(2021년 기준)에서 2023년부터 연간 50개로 대폭 늘려 더 많은 임팩트 스타트업에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롭게 육성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 인적자원(HR) 관리 등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환경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참여를 늘리고, 해당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환경 부문의 성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기업 모델은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순환 경제를 지향하는 혁신적 성장 모델”이라면서 “신산업 부문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사회적 가치평가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앞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와 함께 더 많은 임팩트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세상을 바꾸는 눈부신 변화들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3월부터 약 3개월 간의 모집 및 심사를 거쳐 2022년 신규 선발된 10기 A, B트랙 25개 펠로들이 소개됐으며, 라이프에디트 방은혜 대표, 주차장만드는사람들 김성환 대표, 메디라운드 신영종 대표 등 10기 주요 펠로 대표 3인이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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