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대 ‘동백제’ 및 ‘일우 정오 음악회
동아리 축제·음악회·사진공모전 등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 펼쳐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는 축제와 음악회 등 다양한 교내 행사가 펼쳐지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생동하는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안양대학교 제41대 POEM 총동아리연합회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대학 운동장에서 학생 동아리 축제인 ‘제1회 동백제 : 동아리 열정을 꽃피우다’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동아리 활동과 대학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안양대 22개 학생 동아리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열린 ‘동백제’는 각 동아리의 특성을 살린 부스가 기획·운영되었고, 무대에서는 ‘도전! 장원급제’, ‘냥퀴즈 온 더 포엠’, ‘들썩들썩 놀이 한마당’, ‘조선사연실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비파와 수금, 고구려, 딜라잇, 힙합트레인, 나래, 여섯줄 등의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동백제를 더욱 흥겹게 했다.
동아리 주도형 축제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제1회 동백제’는 동아리들 간의 화합과 일반 학우들과의 어울림을 기원하며 행사장에 청사초롱과 한지등을 달아 안양대 동아리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총동아리연합회 정다은 회장은 “‘대학의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를 위한 첫 축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존 축제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 주점 운영이나 연예인 초청에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동아리가 진짜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학생 축제에 이어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에서는 18일 ‘일우 정오 음악회’가 열려 새로운 희망의 선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일우중앙도서관과 음악학과에서 마련한 ‘일우 정오 음악회’는 음악학과 백경원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김시내 교수가 지휘하는 현악합주단, 성악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보컬앙상블 ‘Kling Klang’ 등과 함께 아름답고 화려한 연주를 선사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일우 정오 음악회’는 학생과 교직원, 안양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과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넬라 판타지아’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축배의 노래’ 등 편안하고 경쾌한 곡들을 감상했다.
안양대는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19의 새로운 대학 풍경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제1회 안양대 사진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안양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사진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대학의 일상을 담은 캠퍼스 라이프’와 ‘안양대의 멋진 건물과 풍경’ 등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안양대 일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 27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안양대 사진 공모전은 이미 300점에 가까운 사진 작품이 접수돼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대학 생활과 학생 활동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안양대는 출품된 사진 가운데 작품 17점을 선정해 총장상 및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안양대에서는 앞으로도 여러 학생 축제와 행사들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안양대학교 학생지원처 이정현 부장은 “다음 주에는 단과대학 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총학생회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원활한 행사 지원과 함께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학생들이 모처럼 만끽하는 대학 축제와 행사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