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XM3 하이브리드가 세칭 '대박'을 터트렸다. 4월 한달간 수출만 1만 1,939대를 찍었다. 수출 대박은 곧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실적 개선을 의미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한 총 2만 31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328대, 수출은 XM3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1만 7,990대의 실적을 올렸다. 선적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4% 증가했다.
수출 물량 중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1만 6,267대를 선적했다. 이 중 XM3 하이브리드는 1만 1,939대(73%) 였다.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XM3 하이브리드로 채웠다.
내수 판매는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지연이 발생하며 전 모델에 걸쳐 시장에 충분한 공급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내수에서 1,104대가 판매된 XM3는 RE 트림 이상의 고급 사양 모델 비중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엔진 타입으로는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1.6 GTe 모델이 560대로 51%, 뛰어난 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함께 제공하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544대로 49%를 차지했다.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QM6는 847대가 판매됐다. 4월 말 기준으로 7,300명을 상회하는 QM6 출고 대기자가 남아 있다고 한다.
중형 세단 SM6는 4월 한 달간 223대가 판매되었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122대로 전체 SM6 판매의 55%를 차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82대, 조에 72대 등 총 154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