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정론지 뉴욕타임스가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이 차가 갖추고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서는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the biggest technical coup)"라고 높이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4월 7일자 인터넷판에 ‘현대차 아이오닉 5, 전기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Hyundai’s IONIQ 5 Nods to Past While Pushing Toward E.V. Future)’라는 제호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를 기고한 로렌스 울리치(Lowrence Ulirch)는 현재 미국 자동차 전문지 ‘더 드라이브(TheDrive)’의 수석 자동차 담당 기자로, 과거 뉴욕타임스에서 자동차를 담당했다.
로렌스 울리치 기자는 아이오닉 5의 주요 기능을 소개한 뒤 '현대차가 전기차 산업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는 “아이오닉 5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제토 주지아로(Lowrence Ulirch)가 디자인한 차량을 오마쥬(callbacks)했다”며 “고도의 예술적 기교가 가미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친숙한 전기차 이미지에 가깝다.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4인치가량 길어 편안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아이오닉 5의 외관 디자인을 평가했다.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제어기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아이오닉 5에 탑재된 다양한 편의 기능도 소개했다. 아이오닉 5의 실내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매력적인 주행감성은 앞으로 다가올 희망적인 ‘맛(taste)’을 제공한다는 평도 덧붙였다.
E-GMP 기반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고성능 내연기관 SUV보다 강력하며, 편안한 서스펜션과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은 놀라울 정도로 경쾌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고 평가했고, 18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현대차 모델이 도로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the biggest technical coup)라고 했다.
V2L 기능을 통해 전기자전거, 아웃도어 장비,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아이오닉 5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