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제한 해제 기능을 확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GOS 기능 활성화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GOS는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스마트폰의 발열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GOS 기능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GOS가 과도한 성능 제한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원 UI 4.0(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 이후 GOS 우회도 불가능해지자 사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성능 제한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사용자가 GOS 기능을 우회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당시 적용 기종은 ‘갤럭시 S22’ ‘갤럭시탭 S8’ ‘갤럭시 Z폴드3’ ‘갤럭시 Z플립3’ 등이다. 이번 ‘갤럭시 S21’에 적용된 업데이트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게임 실행 시 CPU, 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 게임 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GOS 해제 우회 외부 앱 차단 해제 기능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갤럭시 S20’ 시리즈를 포함한 전작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개선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