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삼성’ 떼고 새 출발...태풍 로고도 새 얼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2.03.17 08: 51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침내 ‘삼성’을 떼고 새 출발한다. 로고도 '태풍' 형태는 유지하지만 디자인은 새로 손봤다. 회사 이름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 RKM)의 새 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도 마침 3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신차 개발 이력을 갖고 있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새 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 등 여러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하면서 한국 시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사명 변경에 따른 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 로고도 함께 공개됐다.
새로운 태풍 로고 디자인은 기존 태풍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풍 형상을 이루어 내는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선들은 새로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향후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길리홀딩그룹과 협력을 통한 내수 및 수출용 친환경 신차 개발 계획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새 사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뉴 스타트 뉴 네임 (New Start New Name)’ 행사를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부산 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정경록 과장, 부산광역시 김윤일 경제부시장,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부산진해 경제 자유구역청 김기영 청장, 한국 기계연구원 조규백 부산센터장이 르노코리아자동차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부산광역시 김윤일 경제부시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김기영 청장, 산업통상자원부 정경록 자동차과장,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관계자, 협력업체 대표, 르노코리아자동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새로운 회사 이름과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함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역동적 시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한 길리홀딩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내수 및 수출용 친환경 신차 개발에 대해 “우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진정한 시작이 될 것”이라 말하고,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번 신차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수 및 수출용 신제품의 중요한 ‘시험의 장’인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를 개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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