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파티의 등장으로 파트릭 비에이라의 후계자를 찾는 아스날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을 골로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승점 12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자리했다. 반면 맨유는 4경기 연속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7,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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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무려 14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지난 2006년 올드 트래퍼드에서 승리한 후 처음으로 승점 3을 추가했다.
아스날의 득점자는 오바메양이었지만 팀의 승리를 지탱한 것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파티였다. 파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서서히 아스날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파티는 맨유와 경기에서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파티는 이날 드리블 돌파(3회), 볼 소유권 경합(10회) 성공률에서 100%, 패스성공률 93%를 기록했다. 볼 리커버리 11회, 인터셉트 2회, 볼터치 79회 등 대부분의 지표가 출전 선수들 중 최고 수준이었다.
이날 맨유의 중원 경쟁력을 감안하면 파티의 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 프레드를 선발 출전시켜 중원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파티가 버티고 있는 아스날의 중원이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후 파티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 생각에는 파티가 과거 비에이라가 했던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을 전방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공을 가졌을 때 편안하다”라고 평가했다.
킨은 “파티는 빅클럽 출신이고, 큰 대회에서 뛰어봤다. 보면 볼수록 파티가 맨유 선수였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축구전문가 제이미 레드냅 역시 의견을 같이 했다. ”나는 파티를 단지 6번이나 8번 역할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지 않는다. 파티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미드필더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비에이라나 엠마뉴엘 프티 같이 할 수 있다 생각한다. 내가 보고 싶은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 덧붙였다.
비에이라는 무패 우승의 주역으로서 아스날의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는 선수다. 193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중원을 장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티(182cm) 역시 비에이라만큼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아니지만 플레이스타일에서 매우 닮았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