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없는데' 뤼디거, 3연속 결장에 이적 결심...바르사-로마가 관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24 09: 48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 없는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의 눈밖에 난 듯 하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와 AS로마 이적설에도 불이 붙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반슬리와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신입생 카이 하베르츠가 이적 후 첫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작렬하는 등 맹활약했다. 여기에 티아고 실바와 벤 칠웰 역시 첼시에서 첫 선을 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신입생들이 첼시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기존의 주축 선수인 뤼디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첼시가 3경기를 치렀지만 뤼디거는 브라이튼전을 제외하면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브라이튼을 상대로도 벤치를 지켰다. 지속적으로 뤼디거를 괴롭혔던 부상도 현재는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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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제외가 계속되자 뤼디거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리그에 이어 한 수 아래 팀을 상대하는 컵대회에서도 결장하면서 램파드 눈밖에 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뤼디거의 첼시에서 미래는 카라바오컵 명단 제외로 인해 더 큰 의문을 들게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램파드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난 상태라며 첼시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램파드 감독 역시 말을 아꼈지만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램파드 감독은 반스리전 이후 인터뷰에서 “확실한 것은 없으니 명단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읽어려 하지 말아달라”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명단에 없다.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뤼디거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뤼디거가 첼시 센터백 옵션 4~5번으로 전락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영입 욕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자체 소스를 인용해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 그의 전 소속팀인 AS로마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뤼디거와 첼시의 계약기간이 2년 남은 것을 지적하면 이적이 성사되면 임대의 형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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