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웨덴전서 A매치 100호골...알리 다에이 이어 두 번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09 04: 4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165경기 만에 100호골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9일(한국시간) 새벽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C조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100호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그림 같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넘어 유럽 최초로 A매치 10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한 알리 다에이(이란, 109골) 이후 두 번째로 A매치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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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4-4-2로 경기에 나섰다. 베리, 이삭이 전방에 나섰고, 클루셉스키, 스벤손, 올슨, 포르스베리가 중원에 자리했다. 크래프, 헬란더, 얀손, 아우스틴손이 수비, 올센이 골문을 지켰다. 
포르투갈은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호날두, 펠릭스, 실바가 나섰고, 페르난데스, 페레이라, 무티뉴가 중원에 자리했다. 게헤이루, 디아스, 페페, 칸셀루가 포백을 구성했고, 로페스가 골키퍼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만에 실바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악재를 맞았다. 게데스가 실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한 슈팅이 예리한 코스로 향했지만 올센이 선방했다. 
스웨덴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리바운드 볼을 잡은 스벤손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스웨덴은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냈다. 칸셀루의 침투패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올센의 슈퍼 세이브에 차단됐다.
포르투갈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스웨덴은 전반 44분 스벤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호날두는 이 과정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A매치 165경기 만에 100호골을 기록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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