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브라위너(29,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뽑은 2019-2020시즌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올해의 팀’ 등 주요 수상자를 발표했다. PFA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은 데브라위너가 됐다.
데브라위너는 2019-2020시즌 13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인 공격포인트 33개를 기록했다. 특히 티에리 앙리가 단일 시즌 최다 도움을 기록했던 2002-2003시즌 이후 처음으로 20도움을 달성했다. 맨시티가 리버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개인의 활약상은 단연 최고였다.
![[사진] PFA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9/202009090352773510_5f57d3e242aa0.jpeg)
![[사진] PFA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9/202009090352773510_5f57d3e296b34.jpeg)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로 정해졌다. 아놀드는 4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올해의 팀 역시 공개됐다. 데브라위너와 아놀드를 비롯해 닉 포프(번리),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찰라르 쇠윈쥐(레스터), 앤드류 로버트슨, 조던 헨더슨(이상 리버풀), 다비드 실바(맨시티), 제이미 바디(레스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 사디오 마네(리버풀)이 선정됐다.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 5명으로 가장 많은 올해의 팀 선수를 배출했다.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슈퍼리그(WSL) 우승을 이끌었던 지소연(29)은 역시 여자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올해의 팀 11인 중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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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PFA 공로상을 수상했다. 잉글랜드의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