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모습이 꾸준히 나와야 한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삼성의 새 식구가 된 팔카는 188cm 104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서 뿜어나오는 파괴력이 일품.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 타율 2할1푼8리(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팔카 영입 직후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 속도 153km, 최고 타구 속도 188km를 기록한 바 있다.
구단 측은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팔카가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5강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팔카는 8일 현재 타율 2할2푼5리(4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출루율 .333 장타율 .450을 기록 중이다. 8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좋은 모습이 꾸준히 나와야 한다. 한 경기만 놓고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 건 이르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일단 장타 생산보다 선구안이 좋아져야 한다. 칠 수 있는 공과 치지 말아야 할 공을 구분할 줄 알아야 투수와 경기가 된다. 무조건 세게 친다고 되는 건 아니다. 그런 게 과정이며 한국 야구의 패턴을 이해하는 부분이다. 공만 잘 골라낸다면 충분히 성공 가능하다. 현재 배트 스피드면 못칠 공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