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팔카, 장타보다 선구안 좋아져야...현재 배트 스피드로는 못칠 공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09 08: 21

"좋은 모습이 꾸준히 나와야 한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삼성의 새 식구가 된 팔카는 188cm 104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서 뿜어나오는 파괴력이 일품.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 타율 2할1푼8리(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8회말 1사 3루 삼성 팔카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youngrae@osen.co.kr

구단 관계자는 팔카 영입 직후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 속도 153km, 최고 타구 속도 188km를 기록한 바 있다.
구단 측은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팔카가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5강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팔카는 8일 현재 타율 2할2푼5리(4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출루율 .333 장타율 .450을 기록 중이다. 8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좋은 모습이 꾸준히 나와야 한다. 한 경기만 놓고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 건 이르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일단 장타 생산보다 선구안이 좋아져야 한다. 칠 수 있는 공과 치지 말아야 할 공을 구분할 줄 알아야 투수와 경기가 된다. 무조건 세게 친다고 되는 건 아니다. 그런 게 과정이며 한국 야구의 패턴을 이해하는 부분이다. 공만 잘 골라낸다면 충분히 성공 가능하다. 현재 배트 스피드면 못칠 공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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