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돌아온’ 플렉센, 두산 단독 4위 지켜낼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9 07: 20

크리스 플렉센(27・두산)이 약 2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8-0 승리를 거뒀다. KT와 공동 4위에서 1경기 차 앞선 단독 4위로 앞서 나갔다.

1회초 두산 플렉센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좀 더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 지원 병력이 온다. 지난 7월 16일 SK전에서 발등에 공을 맞아서 골절 부상을 입은 플렉센이 돌아온다. 
플렉센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기복은 있지만, 부상 전인 7월 10일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얼마나 자신의 감각을 찾을 지가 관건이다. 김태형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조율없이 곧바로 1군에 올라오는 만큼 약 60개 정도로 투구수를 제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플렉센에 이어 이승진이 뒤에 붙어서 나갈 예정이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고 있다. 4일 휴식 후 등판을 고집하는 가운데 지난 4일 SK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드류 루친스키(NC)와 함께 공동 다승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첫 만남이었던 6월 2일에는 5이닝 10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지만, 8월 14일에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타선의 분위기는 두산이 좋다. 두산은 전날 박건우와 최주환, 페르난데스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KT는 장성우가 2안타를 기록했지만, 이 외의 타자가 힘을 내지 못했고, 특히 만루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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