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한화 타선의 미래를 책임질 노시환이 대형 사고를 쳤다. 노시환은 8일 대구 삼성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1사 2,3루서 삼성 7번째 투수 김윤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삼성을 4-2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노시환은 경기 후 "찬스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스윙했는데 운좋게 안타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칭스태프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는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노시환은 "코치님께서 항상 선수들에게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지고 있어도 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신 덕분에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원호 감독 대행은 "타석에서는 노시환이 결승타를 비롯해 3번 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이해창도 훌륭한 투수리드와 필요한 순간 좋은 타격으로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