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홈런 3방 허용 류현진, 타선 도움 받을 자격 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08 14: 15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6회말 타선의 10득점 폭발로 토론토가 12-7 승리를 거두며 류현진은 패전을 피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1회초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모두 시속 89.9마일(약 144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잇따라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이후 4회초에는 미겔 안두하에게 솔로 홈런을, 5회초에는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사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양키스전에서 5이닝 5실점 투구를 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도 5회까지 2득점에 그치면서 류현진의 패전 위기에서 6회초 션 레이드-폴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면 류현진은 시즌 2패(3승) 째가 됐을 것이다. 그런데 6회말 타선이 폭발했다. 
10득점 빅이닝이 만들어졌는데 류현진과 사인을 맞추던 포수 대니 잰슨이 쐐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를 만나기 전까지 6경기에서 1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던 에이스 류현진이 부진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한 상황. 시즌 평균자책점도 2.51에서 3.19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홈런 3개를 허용하고 특색없이 부진했다”면서도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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