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메시 바이아웃 7억 유로 고수+2년 재계약 원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9.03 07: 54

리오넬 메시는 마음이 떠난 모양새이지만 바르셀로나는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3일(한국시간) 바르사 이사진과 메시 대리인의 만남이 바이아웃(이적허용 금액) 7억 유로(약 9857억 원)에 대한 합의 없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은 메시의 부친이자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와 만나 회담을 가졌지만 아무런 진척없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앞서 호르헤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메시의 바르사 잔류가 어렵나’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라고 답했다.
메시의 유력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명가 맨체스터 시티가 꼽힌다. 메시가 바르사에서 사제의 연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일궜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팀이다.
메시가 맨시티 이적에 이미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 레코드 스포츠를 인용해 “메시가 총 6억 2300만 파운드(약 9872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5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주급 240만 파운드(약 38억 원), 월급 1040만 파운드(약 165억원), 연봉 1억 2460만 파운드(약 1974억 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풋볼 에스파냐는 “바르사는 메시가 떠나야 한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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