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1위팀보다 먼저 60승에 선착한 2위팀이 됐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하고 60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승률에서는 60승 41패 0.594를 기록해 1위 NC(57승 2무 35패 0.620)에 1.5게임차 밀린다.
KBO리그 역사상 60승에 선착한 2위팀은 키움 이전에 두 팀이 있었다. 첫 번째는 2011년 KIA 타이거즈가 2위팀으로 60승에 선착했고, 2013년에는 LG 트윈스가 2위로 60승 고지를 가장 먼저 올랐다. 두 시즌 모두 1위는 삼성 라이온즈가 차지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까지 101경기를 소화한 반면 NC는 94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쳐 7경기가 차이난다. NC가 잔여경기가 많다는 점은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지만 반대로 말하면 시즌 후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은 잔여경기가 적어 시즌 막바지에는 브리검이나 요키시 같은 외국인투수들만 투입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NC와 키움의 치열한 선두 경쟁은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