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잘보고 정타 많다" 윌리엄스, 10G .324 박찬호 회복에 반색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02 16: 26

"공 잘보고 중심에 잘 맞힌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박찬호의 최근 타격을 칭찬했다. 선구안이 좋아졌고, 가운데로 가는 타구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박찬호는 지난 1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의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1일 삼성라이온즈와 광주경기에서 1번타자로 출전해 3안타 3타점을 터트리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상대선발이 좌완 최채흥에 맞춘 우타자 일색의 타선을 꾸렸고, 박찬호를 리드오프로 내세웠는데 멋지게 적중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예전에도 찬호를 1번으로 내세우는 타순이 있었다. 김호령을 기용할 수 있었는데 선구안이 약해보여 찬호로 결정했다. 다행이 기회가 왔고 중요한 순간 적시타를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호가 최근 공을 잘 본다. 중심에 맞추고 그라운데 가운데를 뚫는 타구도 자주 나왔다. 그래서 1번으로 기용했다. 오늘은 1번이 아니지만 해본 경험이 있어 다음에도 리드오프로 기용하도록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박찬호를 비롯해 김선빈, 김호령, 최원준 등 1번타자를 여러 명을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심타자들에게 많은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고, 좋은 타격을 해줄 수 있도록 이끄는데 목적이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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