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함덕주(25)가 이르면 주말 SK전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 경기를 앞두고 선발로 전향한 함덕주의 등판 계획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최근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선발 투수로 전향했고, 선발이었던 이영하를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겼다. 둘 다 희망 보직을 찾았다.

이영하는 불펜으로 두 경기 나와서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투수 정착 단계를 밟아갔다. 함덕주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투구수를 늘리면서 선발 등판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는 주말(잠실 SK전)에 콜업할 계획"이라며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될 경우 등판이 밀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잠실구장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가 개시될 경우 함덕주는 로테이션 상 5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만약 취소될 경우 선발 투수가 그대로 한 명씩 뒤로 밀리면서 6일 등판이 유력하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에 대해 "금요일(4일) 라이브 피칭을 한 뒤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퓨처스 경기에 등판하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는데, 2군 경기 여부에 따라서 추후 스케쥴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