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득점 1도루’ 추신수, 4타수 무안타 타율 0.209…TEX 2연패 탈출 [TEX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2 12: 3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승리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의 6구째 시속 79.7마일(128.3km) 커브에 맞아 1루로 걸어나갔고 2루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이시야 키너-팔레파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추신수는 이날 경기 텍사스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발데스의 3구째 83.6마일(134.5km)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발데스의 5구째 94.7마일(152.4km) 싱커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 2사에서 발데스의 3구째 92.8마일(149.3km) 싱커를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는 블레이크 테일러의 5구째 84마일(135.2km)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진루타가 됐다. 
텍사스는 1사 3루에서 테일러가 보크를 범하며 5-4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송구실책과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송구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라파엘 몬테로는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1실점을 허용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9리(91타수 19안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득점과 도루를 추가하며 시즌 10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2득점에 성공하며 6-4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너-팔레파가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앨비스 앤드루스는 9회초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발데스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날렸다. 마이클 브랜틀리가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호세 알투베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라이언 프레슬리가 9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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