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가벼워진 김광현, STL 타선 1회 6득점 폭발...그레이 강판 [김광현 LIVE]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02 08: 10

김광현을 향해 팀 동료들이 1회부터 상대 에이스를 두들기며 넉넉한 득점 지원을 안겼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리고 1회말 투구 직전, 동료들이 상대 에이스 소니 그레이를 공략해 6점을 뽑아냈다.
신시내티 타선은 1회부터 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콜튼 웡의 중전안타, 토미 에드먼도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4번 타자 브래드 밀러가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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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 하지만 폴 데용이 2루수 땅볼, 야디어 몰리나의 삼진으로 2사 2,3루가 됐다. 득점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맷 카펜터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연결시켰고 덱스터 파울러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토마스 레인의 볼넷으로 재차 이어진 2사 만루 기회, 타자일순해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웡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1회에만 6점을 김광현에게 안겼고 상대 에이스까지 조기에 강판시켰다.
올 시즌 7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 중이던 신시내티의 에이스 그레이는 1회를 채 마무리 짓지 못하고 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하고 강판됐다. 1회말 올라올 김광현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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