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LOL e스포츠 베트남 리그인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 2팀이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불참한다. 이에 2020 롤드컵은 22개 팀으로 치러지며,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3시드 팀은 본선행 티켓을 부여 받았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CS 2팀의 롤드컵 불참 소식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몇 주 간 VCS 팀들의 롤드컵 참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VCS는 본선, 플레이-인 티켓 2장이 부여된 상태였다. 서머 결승전에 진출한 팀 플래시는 최소 플레이-인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에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VCS 2팀은 롤드컵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VCS의 불참에 따라 2020 롤드컵은 24개 팀이 아닌 22개 팀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VCS 2팀은 실제 대회 참가 시와 동일하게 상금이 배분된다.

롤드컵 참가 팀이 22개 팀으로 줄어들면서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 방식을 조정했다. 먼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10개 팀으로 축소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나선 10개 팀은 각 5개 팀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나뉜다. 각 그룹은 싱글 라운드-로빈을 거쳐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향하고, 최하위 팀은 탈락하게 된다. 2~4위 팀들은 토너먼트(5전 3선승제)에서 대결한다. 최종 승리 팀은 그룹 스테이지 티켓을 획득한다.

대회 방식이 변경되면서 라이엇 게임즈는 기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해야 하는 한 팀을 그룹 스테이지로 승격해야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LCK 3시드 팀에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부여했다. LCK 3시드 팀은 그룹 스테이지 3번 풀로 2020 롤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