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승리 시동’ 채드벨, 한화 연패 탈출 이끌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2 06: 04

채드벨(31・한화)이 팀 연패 끊기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산에게 0-4로 완패를 당한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채드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채드벨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5.74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3차례 밖에 없어 선발 투수로서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시즌 초반 계속해서 아쉬운 피칭이 이어졌지만, 최근 세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하며 첫 퀄리티스타르를 기록했고, 21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7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9⅔이닝 9실점으로 흔들리며 2패를 당했다. 상승 분위기를 탄 만큼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강했던 모습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이승진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SK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이승진은 7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초반 중간 투수로 나왔지만, 8월 4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뛰었다. 8월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5.71.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27일 NC를 맞아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승진으로서도 선발 경쟁에 계속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등이 필요하다.
두산은 전날 박건우가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타격감이 이어지면서 이승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지가 관건이다. 반면 한화는 3안타에 그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타격 반등을 만들어내는 것이 숙제가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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