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LG 타자로는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라모스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 김세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4-3으로 앞선 무사 2,3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였다.
이 홈런으로 시즌 30호. 1999년 이병규(현 LG 코치)가 기록한 시즌 30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구단 신기록이 눈앞이다.
![[사진] LG 트윈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1/202009012257778244_5f4e54a42ffd7.jpeg)
라모스는 경기 후 "구단 역사를 같이 해 너무 좋다. 큰 성과를 이뤘는데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이병규 코치님의 기록을 나도 기록해 기쁘다. 더 중요한 것은 팀 승리다.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이병규 코치는 라모스와 사진도 찍었다. 이병규 코치는 라모스에게 "이제 우리 팀 홈런 기록 타이다. 시즌 경기 아직 남았으니 더 좋은 기록을 계속 쌓아가자"고 덕담을 건넸다. 라모스는 "이병규 코치의 30홈런-30도루 기록을 최근 들었다. 나는 30도루는 힘들다"고 웃으며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라모스의 구단 21년 만에 30홈런 기록을 축하하고, 앞으로 더 많이 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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